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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mpus Edax Rerum

“ 시간이 언제 이렇게 흐른걸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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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유니스 A. 오웬 | Unice Amber Owen

🗝7학년 | 17세

🗝여성

🗝Pure blood

🗝167 | 52

🗝생일

1989년 12월 10일

🗝성격

|     여유로움으로 무장한 , 정의로운 기사도 , 그려낸 태도        |

유니스는 무척이나 유한 사람이었다. 가문에서 철저하게 정의로움과 기사도에 대해 교육받은 만큼 모든 사람에게 정중하고 또 다정하였으나, 유니스의 유한 천성은 단지 교육을 받아서 기계적으로 나오는 것이 아니었다. 유니스는 타고 나기를 햇살과도 같은 성정을 지니고 태어났으며, 자라는 과정에서 정의에 대한 틀에 끼워맞춰졌을 뿐 그 성정에 해가 될 풍파 따위는 하나도 맞지 않고 자라났으니 가능한 일이었다. 유니스는 모든 사람에게 금새 정을 붙였고, 최대한 많은 사람들과 교류하길 원했다. 일이 심사에 수틀린다 하여 쉽사리 화를 빽 내지르지도, 눈물을 보이는 일도 없었다. 이제 와서는 그것을 그저 정 많은 아이의 천진함이라 부를 수도 없게 되었지만. 날카롭게 째진 금색 눈동자는 어쩐지 기민함을 품게 되었다. 좀 더 자신을 단정하게 보이기 위함이라. 그리고 그 위에 유니스는 여유로움을 가장한 미소를 덧그렸다. 자신의 예기를 감추려는 것처럼, 그렇게 의도적인 여유로움을 덧붙였다. 

 

유니스는 가문의, 부모님의 가르침을 수행하려 힘썼다.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어온 기사도 정신을 까먹는 일이 없도록 항상 자신의 행동과 말투를 의식하였다. 품행은 단정하도록, 생각은 언제나 정의에 기반하여.그 정의라는 것이 과연, 부모님이 입이 닳도록 말씀하신, 제 머릿속에 든 것이 맞는가. 또는 자신의 마음이 시키는 대로 가야 하는가. 당연히 전자가 틀리고 후자가 틀리기에. 유니스는 자신의 정의만을 바로세웠다. 누가 유니스의 정의도를 틀리다 할 수 있을까. 정의는 상대적인 개념이니 누군가는 유니스를 그르다 말할지도 모르지. 그렇지만, 그것 역시 정의의 한 가지인 것을. 적어도 오웬 가 내에서는, 그 누구도 유니스를 비난할 수 없으리라.

이제 유니스는 좀 더 번듯한 아가씨였다. 조금은 짖궂고, 또 장난을 좋아하고, 좀 더 여유로움으로 무장한 그런 태도. 어딘지 모르게 부자연스러웠던 그 모든 미소도 내려놓고, 어린이같은 모습도 어느 정도 살아났다. 1학년 때와 가장 비슷한 미소, 날카롭게 벼려질 줄 알고 천진하게 풀어질 줄도 아는 그런 사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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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known Track - Unknown Art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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