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별과 같은 발렛 R. 브릿치
별과 같은 크리멜 L. 오필리오
어둠 속에도 빛은 있나니.
“ 몇 번을 돌아와도, 변하는 게 없는 것 같아요. 다행이지요. ”

🗝 이름
유니스 A. 오웬 | Unice Amber Owen
🗝3학년 | 13세
🗝여성
🗝Pure blood
🗝160cm | 415g 언저리
🗝생일
1989년 12월 10일
🗝성격
| 나긋나긋 ... 예민함?, 정의로운 기사도 , 조금은 더 그린 듯한 태도 |
유니스는 무척이나 유한 사람이었다. 가문에서 철저하게 정의로움과 기사도에 대해 교육받은 만큼 모든 사람에게 정중하고 또 다정하였으나, 유니스의 유한 천성은 단지 교육을 받아서 기계적으로 나오는 것이 아니었다. 유니스는 타고 나기를 햇살과도 같은 성정을 지니고 태어났으며, 자라는 과정에서 정의에 대한 틀에 끼워맞춰졌을 뿐 그 성정에 해가 될 풍파 따위는 하나도 맞지 않고 자라났으니 가능한 일이었다. 유니스는 모든 사람에게 금새 정을 붙였고, 최대한 많은 사람들과 교류하길 원했다. 일이 심사에 수틀린다 하여 쉽사리 화를 빽 내지르지도, 눈물을 보이는 일도 없었다.이제 와서는 그것을 그저 정 많은 아이의 천진함이라 부를 수도 없게 되었지만. 날카롭게 째진 금색 눈동자는 어쩐지 기민함을 품게 되었다. 좀 더 자신을 단정하게 보이기 위함이라. 유니스는 그렇게 생각하겠지만, 예민하다고까지 생각되는 분위기를 가릴 수는 없었을 것이다.
유니스는 가문의, 부모님의 가르침을 수행하려 힘썼다.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어온 기사도 정신을 까먹는 일이 없도록 항상 자신의 행동과 말투를 의식하였다. 품행은 단정하도록, 생각은 언제나 정의에 기반하여. 그 정의라는 것이 과연, 부모님이 입이 닳도록 말씀하신, 제 머릿속에 든 것이 맞는가. 또는 자신의 마음이 시키는 대로 가야 하는가. 그 답은 아직 보이지 않았으나, 여전히 오웬 가의 유니스는 정의로운 자가 되기 위해서 제 모습을 바로 잡으려 했다.
점차 유니스는 어린아이의 티를 벗어내었다. 이제 겨우 13살, 어쩌면 조숙하다고까지 볼 수 있는 나이에 유니스는 벌써 그린 듯 자세를 바로 할 줄 알았으니. 그러나 이것이 유니스가 1학년 때에 그리던, 품행단정하고 지적인, 정의로운 바로 그 유니스 오웬이 맞는지는 좀 더 지켜보아야 할 일이다. 어쩐지 그것보다는 조금 더, 장난스럽고. 조금 더 쾌활하고, 조금 더 활동적이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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